1078 장

"무석진, 나랑 좀 와봐!" 완리완이 무석진에게 말한 뒤, 고개를 돌려 주변의 몇몇 손님들과 정연에게 몇 마디 인사말을 건넸다. 그녀는 무거운 표정으로 분노를 참으며 무석진을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이끌었다.

사람이 없는 곳에 도착하자마자 완리완은 폭발했다—

"무석진, 너는 정말 성연이라는 썩은 나무에 목을 매달겠다는 거니? 정연이 뭐가 부족해? 정연도 예전에는 성연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인물이야. 네가 명문가 규수를 좋아한다고 해서 내가 명문가 규수를 데려왔는데, 넌 또 뭘 바라는 거야? 응!"

"엄마, 엄마는 아직도 이...